어제는 엄마하고 같이 뇌수막염 예방주사를 맞으러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뇌수막염이 뭔지 잘 모르는데, 아마도 걸리면 무서운 건가봐요. 보통 예방주사를 맞으러는 아빠하고 같이 보건소에 갔었는데, 어제는 엄마하고 저만 다녀왔답니다. 가까운 소아과에서 맞았거든요. 뇌수막염 예방주사는 보건소에서 안 해주나봐요.
어제 저녁에는 양숙이 이모가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를 해주셔서 엄마, 아빠와 함께 놀러갔다 왔답니다. 저는 돼지고기를 먹지는 못했지만 양숙이 이모와 희성이 삼촌네 집에 가는 건 좋아한답니다. 저희 집에는 없는 것들이 있어서 재미있거든요. 어제는 병철이 삼촌도 같이 저녁을 드셨어요.
저는 예방주사를 맞으면 조금 몸이 힘든 것 같아요. 잠도 많이 자게 되고, 보통 때보다 조금 더 많이 운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목욕을 할 수 없어서 좀 아쉽답니다. 그래도 앞으로 튼튼하게 크기 위해서 참을 수 있어요. 엄마, 아빠 저 기특하죠?
저는 오늘 벌써 태어난 지 78일째랍니다. 이제 곧 100일이 되어요. 어느새 많이 컸죠? 예랑이를 예뻐해주시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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