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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이런저런 이야기

EAGC 2007 에 다녀와서

휴가 기간동안 EAGC 2007 에 잘 다녀왔다. EAGC (East Asia Graduate Conference)

자봉으로 지내면서, 섬김에 대해 생각도 하게 되었고, 사람들과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자.



일단 남의 사진으로 시작하자. 이건 백승훈 간사의 사진. 대학교 때 함께 IVF 활동을 열심히 했던 친구. EAGC에서도 열심히 활약했다. 등록대에 서서 등록을 받고, 둘째날 부터는 쏟아지는 각종 문의를 해결하는 문제해결본부에서 일했다.




내가 나름대로 뿌듯해 했던 인터넷 라운지. 참가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지금은 왼쪽에서 두 번째 자리에 내가 앉아있다. 내가 관리한다고 하긴 했지만, 네 대의 노트북도 다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것이고, 첫째날 설정도 이시형 학사님이 해 주셨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백승훈 간사가 많이 처리하여서 사실 내가 직접 한 부분은 별로 없는 셈. 내가 한 것이라면 노트북 자물쇠를 가져다 채운 정도. ^^





우리가 묵었던 숙소. 한양대 안산 캠퍼스의 게스트 하우스.




이 사진이 내가 제대로 나온 유일한 사진이다. 내가 맡았던 일은 인터넷 라운지와 물건 구매, 그리고 커피와 차 준비하기였다. 준비한 찻상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누군지는 모르겠군.




참가자로 왔던 임은선(오른쪽 체크무늬 남방). 지금은 간사가 되어 있다. 참가자로 왔으나 일손이 부족한 관계로 통역기를 나눠주고 있다. 몽골에 선교여행 갔을 때 같이 갔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더군.




대회를 총괄했던 이춘태 간사님. 대학교 1학년 때 겨울훈련에서 알게 되고 나서 이렇게 또 만나게 되었다. 뭐 이 바닥이 좁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주 강사였던 마르바 던과 그 남편 마리온 샌드버그. 남편이 잘 보좌하여서 몸이 불편한 마르바 던이 강의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마르바 던이 했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성경 강해는 나와 남편이 같이 사는 삶에 기반을 둡니다. 나는 다만 큰 입을 가졌을 뿐이지요." 큰 입이란 말을 잘 한다는 뜻으로, 자기는 그냥 앞에 서서 말을 하는 것 뿐이라는 뜻이다. 함께 있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다정함이 느껴졌다.




자원봉사 지원 1팀. 식사, 간식, 구매, 인터넷 라운지를 담당했던 우리 팀. 남자분은 빼고 나머지 네 명이 우리 팀이다. 윗줄은 가운데 유진이 누나, 옆에 미예. 아랫줄은 왼쪽에 성실이, 오른쪽에 보람이. 어떻게 하다보니 나는 사진에 없다.





주 강사인 마르바 던. 사실 성경강해는 듣지 못해서 내용은 잘 모른다. 마지막 날 잠깐 들었는데, 양파껍질처럼 차곡차곡 덮혀가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내가 들어있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 듯 하다. 믿음이 자랄 때마다 양파껍질이 한 겹 더해진다는 비유를 하였다.





몽골에서 온 친구들. 7년 전 몽골에서 만났던 친구들도 있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과 인연이 깊은 친구들.




대전 IVF 간사였던 김종호 간사님. 만나서 참 반가웠다. 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대회에서는 기도회를 인도하셨던 듯하다.




세째날 관광을 함께 도와준 영욱이. 청계천 - 덕수궁 - 동대문 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에서 함께 버스에 올라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누군지 모르는 어떤 아기. 이 아기를 보니 처가에 있는 아내와 아기 생각이 많이 났다. 예랑이를 참 보고 싶게 만든 아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렴.





호이가. 몽골에서 만났던 친구.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영어로 하는 강의를 한국어 통역기를 귀에 꼽고 한국어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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