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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아빠, 사랑이 뭐에요?

엄마, 아빠, 예랑이가 자려고 누워있었지요.
저는 누워서 아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저는 아빠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아빠, 사랑이 뭐에요?"

그랬더니 아빠가
"우와~ 예랑이가 아빠, 사랑이 뭐에요? 하면서 물었구나?"
하면서 깜짝 놀라셨어요.
엄마도 함께 놀라셨지요.

그래서 제가 또 말했지요.
"하나님은 예랑이 사랑하는데?"

그랬더니 아빠가
"맞아요, 하나님은 예랑이를 사랑하시지요."
"예랑이도 하나님을 사랑하지요, 아빠도, 엄마도 예랑이를 사랑하지요."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또 물었지요.
"아빠, 사랑이 뭐에요?"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랑은 이렇게 안아주고 감싸주는거야."
"엄마랑, 아빠가 이렇게 예랑이 안아주지? 그렇게 안아주는게 사랑이야."

제가,
"혜원언니가 예랑아 사랑해, 편지했는데?"
아빠가,
"맞아, 혜원언니가 예랑아 사랑해, 편지했지? 예랑이도 혜원언니 사랑해 하면서 안아줬지?"

불끄고 누운 잠자리에서 이렇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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