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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엄마 나무 칠한거 봐봐봐

엄마랑 아빠는 거실에서 아침을 드시고 계셨고 전 달님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요~ ^^
나무를 그린뒤 멋지게 색칠까지 했는데 아무도 봐주러 오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전 크게 말했죠~

"엄마 나무 칠한거 봐봐봐~"

그 말에 엄마와 아빠는 달려와서 보시곤 박수를 쳐주셨답니다
그리고 전 꽝꽝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멜론, 도마뱀, 침팬지, 원숭이도 그려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
예전에는 혼자서 엄마 아빠 예랑이 얼굴만 그렸었는데
이제는 다양하게 꽝꽝나무, 소나무, 멜론, 도마뱀, 침팬지, 원숭이... 영역이 점점 넓어져 엄마 아빠는 놀랐답니다

엄마 아빠는 다시 식사 하러 가셨고 전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요
조금뒤 아빠가 "예랑아 수박 먹자~" 하며 절 부르시는 거에요
전 수박을 좋아하기에 얼른 달려갔지요~ ^^
그리고 수박을 아빠에게 건내주며 이렇게 말했지요

"아빠 수박 드세요~"

"아빠 씨 빼고 먹어요~"

제가 긴 문장으로 말하자 엄마와 아빠는 너무 기뻐하시며 일기에 꼭 써야 겠다고 하셨지요~ ^^



DSCN2974.JP

왼쪽 위가 침팬지,  맨아래가 도마뱀(예랑이가 도마뱀 꼬리도 그렸다고 당당하게 알려주던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오른쪽이 원숭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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