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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그림책을 보면서 울었어요.

어제는 빛이, 하늘이 오빠가 사는 집에 놀러 갔었어요. 혜원이 언니도 같이 놀러갔었답니다.

거기서 저녁을 먹고 나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저는 책을 꺼내 들었지요. 제가 책을 읽고 있으니까 아빠가 오셔서 함께 읽어주셨답니다.

그런데 책에서 어떤 여자아이 모양을 한 인형의 팔이 뜯어지는 그림이 나왔답니다. 아빠는 "인형 팔이 뜯어졌어요" 라며 읽어주셨죠.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애앵~" 하면서 울었답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랍니다. 예전에도 개미가 나오는 그림책에서 개미가 뜨거운 주전자를 만지다가 손을 데는 장면에서 엉엉 울었었지요.

엄마는 제가 참 마음이 따뜻하고 감정이 풍부하다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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