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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기도도 안하고 뽀뽀도 안하고 학교에 갔네

아빠가 학교가기전에 예랑이에게 항상 하는 일이 있어요
그건 바로 기도해주고 뽀뽀해주는 것이지요

근데 오늘은 아빠가 뽀뽀해주는 걸 잊고 갔지 뭐에요
그래서 나는 아빠가 나가자마자 앙~ 하고 울었지요

엄마는 아빠에게 얼른 전화를 하셨고
아빠는 다시 오셔서 예랑이를 안고 뽀뽀 세례를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나서 기도도해주셨지요

근데 기도 중간에 예랑이가
"기도도 안하고 뽀뽀도 안하고 학교에 갔네"라고 말하자
엄마와 아빠는 웃으시며 일기에 꼭 써야겠다고 하셨지요 ^________^


[예랑이 25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