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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엄마 재밌는 얘기 해줄게~

엄마 재밌는 얘기 해줄게~
엄마 빨리 써


예랑이가 도서관에 갔는데 언니가 빙글빙글 돌아서 너무 어지러워
힘들어서 그래서 집에 갔어

아기가 몰래 방에 들어 갔는데
아기가 갑자기 울었어 너무 졸려서 울었어

아기들이 걸어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부바해서 집에 갔어
그래도 걸어 가기는 걸어 갔어  아기들이 집에 잘 갔데

예랑이도 집에 잘 왔데



2009년 2월 18일



"그래도 걸어 가기는 걸어 갔어" 라는 대목에서 제가 너무 놀라(예랑이가 이런 표현도 쓰는 구나) 멍한 표정을 짓자
"엄마 잘 쓰고 있어?"라며 확인하는 예랑이 제 눈엔 모든게 다 대견하고 놀랍고 사랑스럽습니다 ^.^

[예랑이 2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