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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이런저런 이야기

궁동 아파트 자치회 선거

궁동 아파트 자치회라는 곳에 회장후보로 출마했다.

오늘까지 선거운동기간이고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투표를 한다.
후보가 무려 다섯 팀이나 나왔다. 오호홋!
우리 팀은 기호 5번

오늘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방문 선거활동을 했다.
우리 팀은 외국인 집에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총무후보가 만들어 온 판넬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공약을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대체로 반겨주면서 반가워하는 분위기. 외국인에 집중했던 우리의 전략이 어느정도는 효과를 보는듯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재미있는 일도 있었는데, 우리 팀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자 하는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다. 허허.. 그것참.  자세히 말하자면 길고, 우리는 결국 후보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았고 무사히 지나갔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낀점이라면, 이렇게 조그만 자치회 선거에도 각종 전략과 음모(?)가 난무하는데, 국회의원 선거정도 된다면 정말 머리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장이 된다면 좋고, 뭐 사실 안 되더라도 배운점이 많은 선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