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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이런저런 이야기

시력검사

오늘 아침 건강검진을 받았다.

시력 검사를 하는 순서가 왔고, 왼쪽 눈부터 검사를 시작했다.
7, 4, 3, 2, 안 보여요.
결과는 1.5

다음은 오른쪽 눈.
3, 7, 2, 어... 안 보여요. 어... 안 보여요.
결과는 0.9

나의 양쪽 눈은 늘 1.2 이상이었다.
오른 오른쪽 눈이 0.9로 나온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나는 건강검진이 다 끝나고도 다시 시력 검사대에 가서
혼자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재 보기도 했다.
뭔가 이상했다.
내 눈이 그럴리가 없는데.

눈이 왜 나빠졌을까를 생각하면서 집으로 돌아왔고
이제
눈에 신경을 좀 써 줘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앞으로 살 날이 70년인데
눈을 잘 지켜가야지.

하나님께 눈이 나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