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마당/예랑이의 일기

사랑이라고 말했어요

(gguro) 2008. 4. 18. 21:50

오늘 일이에요.

아빠가 학교에 계실 때였어요.
저는 아빠를 보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답니다.
"아빠, 아빠"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를 거셨어요.
아빠가 전화를 받으시고 물어보셨지요.
"예랑아,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있었어?"

그래서 제가 대답했지요.

"사랑!"

아빠는 너무나 기뻐하셨답니다.
저에게 너무나 고맙다면서 아빠도 저를 사랑한다고 하셨어요.
엄마도 옆에서 같이 기뻐하셨답니다.

전화 한 통화로 행복한 하루였어요.

2008년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