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논산에서 열린 딸기축제에 교회사람들과 다녀왔습니다.
영어예배 사람들과 같이 다녀왔지요.
오랜만에 많은 외국인들과 나들이를 하니 재밌더군요.
논산 딸기축제는 그런데 사실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딸기는 별로 없고, 잡다한 행사만 많더군요.
그래도 저는 예랑이와 함께 그곳에서 재미있는 음악공연도 보고
전갈, 아기 반달곰, 스컹크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동물들도 봐서 좋았답니다.
예랑이는 꿀을 넣고 딸기를 갈아넣은 딸기쥬스도 마셔서 좋아했구요.
딸기축제 이후에는 군사박물관이라는 곳에 갔는데
박물관에 들어가진 않았고
그 앞에 있는 연못에서 놀았지요.
여기가 딸기축제 행사장보다 좋더군요.
거기에서는 교회에서 준비한 김밥과 딸기를 잔뜩 먹으면서
사람들과 사진찍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예랑이와 단둘이 갔다는 것입니다.
세진씨는 몸이 힘들어서 집에서 좀 쉬었는데
예랑이 태어나고 나서
예랑이가 아빠와 단둘이 이렇게 오랜시간을 보낸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예랑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울어서 좀 힘들기도 했지만,
참 의미있게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사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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