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추워서 밖에 나가지 못하니 책이나 실컷 읽어 보자 라는 생각에
예랑이랑 많은 책들을 읽었다

난 어른인데도 예랑이의 동화책이 왜그리 재미있는지
내가 좋아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책들중에서도 예랑이와 난 특히 월드픽쳐 라는 동화책에 푹 빠져 지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등장인물들과 대화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상상놀이를 하며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예랑이가 쉬운 한줄짜리 동화책을 소리내어 읽는 것이었다

돌 때부터 봐왔던 책이라 일년 넘게 봐왔으니
외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넘어갔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멈춰서 간판을 읽는 예랑이를 보며
그저 막연히 외워서 읽는게 아니라 걸 알게 되었다
뭔가 스스로 한글의 법칙을 찾아낸 듯 했다
물론 틀리게 읽는 글자도 있다 ^^

책을 많이 읽어줬던 것인데
반복해서 보다 보니 자연스레 책을 외우게 된 것이다

외운책을 입으로 소리내서 말하고 눈으로 글자를 보며
스스로 글자를 터득한 것이다

예랑이는 자기 스스로 글자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랑이가 그렇게 생각하니 기쁘고
앞으로 한글을 완전히 알게 되어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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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g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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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섭이 2009.04.24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랑이가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참 기뻐요.이제 긴 글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되길 바래요.하나님께 감사하고,늘 예랑이와 재밌게 책을 읽어주며 글자를 알려주는 각시야 고마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