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 27일) 아빠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셨어요.
그 중에 곤충도감이라는 책이 있었지요.

그 책에는 여러곤충 그림이 있고, 그 곤충 이름이 있답니다.
저는 처음 보는 곤충들이 많아서 곤충 이름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그림 옆에 써 있는 글씨를 읽어보았지요.


DSCN4975.JP

바로 이 책이랍니다.


그 책에 나오는 여러 곤충 이름을 읽어보았지요.

[배자바구미] 라고 써 있는 것을 [배자바귀미] 라고 읽었구요
[밤바구미] 라고 써 있는 것을 [밤바귀미] 라고 읽었지요.
[구]자와 [미]자가 붙어 있어서 [구]가 아니라 [귀]인줄 알았어요.

아빠는 제가 글씨를 읽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라셨어요.
그러면서 계속 손뼉을 쳐 주셨지요.



DSCN4976.JP

곤충 그림은 이렇게 되어 있지요.


DSCN4977.JP

그리고 거기에 보면 이렇게 작은 글씨로 곤충 이름이 써 있어요.
[그라벤호르스트납작맵시벌] 을 보고 제가 [그라번호르스트] 라고 읽었답니다.
아빠는 이렇게 읽는 저를 보시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면서
엄마를 불러서 제가 글씨를 진짜로 읽는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랬더니 엄마는
[예랑이 원래 글씨 잘 읽어요] 라고 웃으며 대답하셨지요.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 번 곤충도감을 꺼내서 읽었지요.
제가 읽은 곤충 이름들 한 번 보실래요?

[일본왕개미]
[곰개미]
[왕바다리]
[나나니] -> [나나나]
[우묵날도래] -> [무무날도래]
[노랑쐐기나방] -> [노랑와가나방]

저 참 잘 읽었죠?

--------------------------  예랑이 아빠의 한마디 ----------------------

예랑이가 그 동안 책 제목을 읽거나
책에 써 있는 글씨를 읽을 때마다
그냥 외어서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곤충도감에서도
처음에 [하늘소] 같은 것을 읽을 때에는
아는 곤충이 나왔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그라벤호르스트] 같은 것은 그 전에 들어봤을리가 없지 않은가?

이로써 예랑이가 글씨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너무너무 신기하고 깜짝 놀랐다.

날마다 책을 읽어주고 예랑이와 즐겁게 놀아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고,
예랑이에게 지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야기마당 > 예랑이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외워요  (1) 2009.04.24
28개월 젖 떼기  (3) 2009.04.15
글씨를 읽어요~!  (1) 2009.03.28
아빠한테 카드 쓰자  (1) 2009.02.24
아빠 학교에 있어서 너무 바쁜가?  (3) 2009.02.18
엄마 재밌는 얘기 해줄게~  (1) 2009.02.18
Posted by (gguro)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세진이 2009.04.15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랑아 사랑한다 엄마는 늘 예랑이에게 고마운 마음뿐이구나...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