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

보통
하루에 밥을 먹느라 얼마를 쓰는지
한달에 전화 통화를 위해 얼마를 쓰는지를
생각해보는 경우는 많지만
날마다 자기 몸에 무엇인가를 두르기 위해서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계산해본 적은 거의 없다.

그래서
요즘 내가 가장 자주 입는 옷을 기준으로
간단히 생각을 해보았다.

덧옷 : 3만원
바지 : 3만원
웃옷 : 3만원

보통 속옷 : 만 5천원
겨울용 속옷 : 3만원

양말 : 3천원
신발 : 6만 5천원

모자 : 7천원

어림잡아 값은 이정도 된다.
이걸 그냥 더하는 것보다는
내가 하루에 이런 것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각각을 쓰는 날짜의 수만큼으로 나눈뒤 더해주었다.
말하자면, 어떤 덧옷을 한 해에 30일 정도씩 다섯해를 입는다면
덧옷의 값을 150일로 나누어주면
그 덧옷을 위해서 하루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가 나온다는 뜻이다.

덧옷 : 3만원 / 300일 = 100 원/일
바지 : 3만원 / 100일 = 300 원/일
웃옷 : 3만원 / 100일 = 300 원/일
보통 속옷 : 만 5천원 / 200일 = 80 원/일
겨울용 속옷 : 3만원 / 150일 = 200 원/일
양말 : 3천원 / 300일 = 10 원/일
신발 : 6만 5천원 / 300일 = 220 원/일
모자 : 7천원 / 100일 = 70 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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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 값 : 1270 원/일


하루에 이런 것에 1300원 정도 쓰고 있는 셈이군

그렇담 한달엔 4만원 정도 쓰고 있다는 말인데....
뭐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내가 실제 쓰고 있는 것보다 좀 적게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여튼 이렇게 해서
한달에 내가 이런 것에 쓸 돈을 미리 정해두고
옷가지 따위를 살 때
얼마 짜리까지 살 수 있으며
그걸 적어도 얼마동안 써야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심심하면 댁도 이런 계산 함 해보시면 어떻겠소?